Book

summerbreeze🎐
2025.06.07 04:56 ∙ 조회 144
(사투리어린왕자) 사투리 좋아하세요? 전..... 좋아한다기보다........ 사랑해요🫶🫰 어린왕자를 사투리로 옮긴 책인데요. 애린왕자(갱상도)/에린왕자(전라도) 언나왕자(강원도)/두린왕자(제주도) 까지 나와 있구 충청도는 올해 발간 예정인 걸로 압니다. 사랑스러운 책에서 누군가의 라방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대목을 사투리로 살펴보자면 (경상도) "... 오후 4시에 니가 온다 카믄 나는 3시부터 행복할끼라. 시간이 가믄 갈수록 나는 행복하긋제. 4시가 되모 나는 하마, 안달이 나가 안절부절 하겠제. 내가 얼매나 행복한지 니한테 보여줄끼라." (전라도) "... 오후 네:시에 니가 온다 허믄 세:시부텀 기분이 좋:아질 것이여. 시간이 가믄 갈수락 좋:아질거고잉. 네:시가 되믄 인자 벌써 안달이 갖곤 걱정을 것이여. 행복이 얼:매나 값진 것인가 알:게 거란게!" (강원도) "... 오후 시에 니가 온다고 하잖아. 그래믄 하마 시부텀 기분이 좋워진다니. 시간이 가차와 질수록 점점 행복해질 끼야. 시거 대잖아. 말이 머이야. 안달이나서 난리지 머. 이기 행복이구나 하구 알게 대겠지." (제주도) "... 오후 시에 느가 온덴 허민 시부터 지꺼질 거라. 느가 오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나는 더욱 지꺼질 테주. 시가 뒈민 나는 안절부절못헐 테주. 행복의 값어치를 알게 뒈는 거라." (이 책은 묵독이 아니라 자꾸 낭독하면서 혼자 키득거리게 되는 안비밀🤫) 세상이 아름다우려면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이 필요하듯 언어 또한 아름다우려면 알록달록 다양한 언어의 색들이 필요하잖아요. 우리말이 아름다우려면 사투리라는 이토록 사랑스러운 언어 또한 중요한데 언어란 결국 쓰이지 않으면 사어(死語)가 되어 사라지게 되니 우리가 많이 사용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함께하고 싶어 가져온 책입니다. 교재가 준비 됐으니 선생님이 있어야겠죠 https://youtu.be/aSSbeCsEJF0?si=L5-hdy1Qr9s4YiBe (경상도 쌤) https://youtu.be/VwmW2TogQ_k?si=5ItJf6pAOTsF_SB5 (전라도 쌤) #이준혁 #사투리어린왕자 #책추천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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