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타이타닉〉을 비디오로 보며 디카프리오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그의 미모에 반해서 대여 기간 내내 몇 번이고 돌려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단순히 잘생긴 배우라고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연기가 주는 감정이 얼마나 섬세한지 깨닫게 되었어요.
디카프리오의 새 영화 소식을 듣고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본 〈Catch Me If You Can〉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주시고요
다 되면 당신이랑 스테이크 먹으러 가고 싶어요.”
이 장면의 말투와 눈빛이 너무 인상 깊었고, 설렜고
또 파일럿 복장을 한 모습은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멋졌죠.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사기꾼 이야기’라서 신기했고, 보다보면 어느새 프랭크라는 인물이 디카프리오 그 자체처럼 느껴졌습니다..
그의 말투, 표정, 눈빛 하나하나가 너무 설레서
홀린 듯이 스크린을 바라봤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해요.☺️
그 이후로 디카프리오의 몇몇 작품들을 찾아봤었는데
당시 어린 마음에도 ‘저게 연기가 맞나?’ 싶을 만큼
진짜 감정이 느껴지는 배우라고 생각했었던 추억이 있네요.😀
시간이 흘러 그는 강한 남자, 악역, 그리고 이제는 유머러스한 아저씨 역할까지 폭넓게 소화하는 배우가 되었네요.
〈레버넌트〉, 〈장고: 분노의 추적자〉, 그리고 최근 개봉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까지.
늘 새로운 얼굴로 관객을 놀라게 하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도 사실
디카프리오가 나온다길래’ 봤는데요.ㅎㅎ
디카프리오의 코믹한 아저씨 연기.. 정말 너무 재밌었고요. 다른 출연배우들의 연기도 인상적이었고.
또 감독의 연출도 인상 깊고, 개인적이지만 영화의 색감이 요즘 영화같지 않게 뭔가 묘하게 빈티지해서 더 좋았어요.
그 즐거움에 두시간 40분의 시간이 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제 기준, 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은,
물론 〈토탈 이클립스〉, 〈타이타닉〉, 〈로미오와 줄리엣〉 등 이 있겠지만,
〈Catch Me If You Can〉도 꼭 함께 넣고 싶어요.🥺
그리고〈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
정말 재미있으니 배우님도 꼭
영화관에서 직접 보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