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장치 아니고,
시체 아니고,
소품 아닌.
준혁씨.
방금 광장을 다 봤어요.
와.
1화부터 7화까지
1초도 안쉬고 다 봤더니,
피를 너무 많이 봐서
지금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피비린내가 주변에 진동하는 느낌이예요.
....꿈에서도 나올 것 같아서
지금 잠을 못 이룰 것 같아요.
원래도 잘 못자긴 하지만.
....그래서 준혁씨한테 하고 싶은 말은요.
....현실에서는 꼭,
끝까지 살아남아 주세요.
장치 아니고, 소품 아니고, 시체 아니고.
배우라는 특수직업 가지고 계신
평범하고 따뜻한 사람 이준혁씨.
..꼬옥. 살아남아요.
소비된다는 느낌을
안 받을 수 없다는 거 알아요.
불안감을 늘 안고 있는 것도 알아요.
이런 응원이,
때로는 멀게 느껴지고,
감당하기 어렵고
부담스러울지도 몰라요.
(응원하고 있는 저도
마찬가지거든요.
열심히 응원하고 있지만,
때론 준혁씨에게 닿기는 하는걸까.
어떤 날엔, 정말 너무 먼 것 같고.
제 마음이 부담스러우신 건 아닐까
혼자 발을 동동거리기도 해요..)
그래도,
포기하지 마요.
꼭, 끝까지 살아남아줘요.
소비되는 만큼, 현장에서 더더욱.
때론 다른 곳, 다른 상황에서도.
더 많이 성장하고 더 많이 버텨줘요.
그래서 꼭 더 좋은 사람이 되어주세요.
그래서, 시간이 지난 뒤에
준혁씨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던지.
어떤 순간이 오더라도.
누구라도 준혁씨를
더 많이 좋아하고 아껴줄 수 있도록,
스스로를 더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줘요.
그렇게 꼭, 잘 살아남아주세요.
사실 마음같아서는
죽는 연기는 두번 다시
하지 말아달라 하고 싶지만
(납골당에 걸려있는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막 눈물날 것 같고
심장이 조여오는 것 같고 막..ㅠㅠ)
네.
그건 제 마음이니까.
(제가 좀 울고 말게요.🥹)
살아남는다는 것 뒤엔
반드시, 죽음이 뒤따라온다는 것.
아무것도 영원하지 않고,
영원할 수도 없다는 것.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손에 넣어보려 기를 써도,
결국 허무할 뿐이라는 것도.
잘 담겨져 있는 작품이라 좋았어요.
액션도 카메라워크도 진짜 좋더라.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도..다음엔 좀 덜 무서운 걸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덕분에 작품 보며
행복했어요😆
저는 이제
남아있는 광장의 여운을,
그 진한 피비린내를
희석시키기 위해
아기 두발가락나무늘보 영상🦥
보러 갈게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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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아줘요 #꼭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