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일된 올리브를 소개합니다
가족이 된 지, 이제 겨우 3일째.
작고 까만 코, 그윽한 눈동자를 가진 우리 올리브예요.
사랑스럽고 깜찍한 모습에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을 빼앗기고 있어요.🥹🥹
사실 다시는 반려견을 키우지 않으리라 생각했어요.
오래전이지만…오랫동안 함께했던 소중한 친구를 떠나보낸 아픔,그리고 부모님을 일찍 여의며 더는 이별이 두려웠거든요.
혼자의 시간이 길어지며
‘과연 내가 누군가를 잘 돌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컸고요.
그런데 올리브가
몇분동안 눈을 피하지 않고 눈을 맞춰주는 그 순간,
마음 한 켠이 조용히 무너졌어요.
마치 “내가 너를 지켜줄게”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운명처럼, 그렇게 우리는 가족이 되었어요.
(샵에서는 비숑이라는데…
말티숑이든, 비숑이든… 사실 그게 뭐 중요할까요)
그저 이 작은 생명을
아낌없이 사랑하고 또 사랑하면서
함께하는 매일을 소중히 쌓아가려 해요.
3일째지만 그윽하게 날 바라볼 때면 내가 올리브를 돌보는 게 아니라, 올리브가나의 마음을 돌보아 주고 있구나 느낍니다 😘
우리 올리브,🐾
지금처럼 착하고 건강하게,잘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 부탁드려요.🙏💜
#유은호